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12

코골이 아이, 단순 습관일까? 수면호흡장애의 신호일까 밤마다 아이의 방에서 들려오는 코 고는 소리. 처음에는 귀엽다고 웃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혹시 숨이 막히는 건 아닐까?", "감기가 안 낫는 걸까?" 사실 유아의 코골이는 단순한 '잠버릇'처럼 볼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는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해야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고, 뇌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가 좁아지거나 비염,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등이 있으면 숨이 막히면서 코골이가 생깁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단순 코골이를 넘어 '수면호흡장애(Sleep-Disordered Breathing)'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골이의 원인과 위험 신호, 그리고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관리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단순.. 2025. 10. 21.
유아 구내염 - 작은 상처가 만든 큰 아픔 아이의 입속에 하얀 점이 생기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면 부모는 당황합니다. "입병인가?" "혹시 바이러스 때문일까?" - 유아기의 구내염은 작아 보여도 통증은 어른보다 훨씬 큽니다. 아이는 아직 통증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파", "밥 싫어"라는 말로 힘듦을 표현합니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외상, 피로,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합니다. 보통 일주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그 기간 동안 아이는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오늘은 유아 구내염의 주요 원인과 증상, 그리고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현명한 돌봄 법을 알아보겠습니다.구내염의 시작 - 작지만 아픈 염증의 정체 유아 구내염은 주로 바이러스성 구내염으로, 그중 가장 흔한 것이 헤.. 2025. 10. 20.
감기인 줄 알았던 아이의 숨소리 - 기관지염과 모세기관지염 이야기 아이의 감기가 길어지면 부모는 불안해집니다. 며칠째 기침이 멈추지 않고, 밤마다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 '혹시 폐렴일까? 하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감기가 아닌 기관지염이나 모세기관지염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하기도(기관지 아래쪽)로 내려가면서 생기지만, 증상과 경과, 관리 방법은 다릅니다. 특히 유아는 기관지가 좁고 면역이 미성숙해 조금만 염증이 생겨도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감기라고 가볍게 넘기면 회복이 늦어지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오늘은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의 차이와, 아이의 숨을 지키는 현명한 돌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다른 길로 가는 기관지염기관지염은 .. 2025. 10. 17.
유치원 단골 손님, 아데노·로타바이러스 구별법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건 낯선 바이러스들입니다. 열과 콧물이 번갈아 오고, 나아지면 또 다른 아픔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아이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유치원 감기는 몸이 세상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아이들이 가장 자주 걸리는 대표 감염병입니다. 오늘은 이 두 바이러스가 감기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부모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 오래가는 열의 정체아데노바이러스는 '유치원 단골손님'이라 불릴 만큼 집단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감기처럼 콧물, 기침, 인후통으로 시작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고열이 오래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일반 감기는 2~3일이면 열이 내리지만, 아데노바이러스는.. 2025. 10. 16.
반응형